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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비행기

음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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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비행기

6 просмотров · 2 нед. назад
음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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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비행기 Produced by 음뽕 접힌 모서리마다 네 이름을 숨겨 두고 책상 위 오후의 빛을 반으로 접었어 말하지 못한 마음은 잉크보다 느리게 하얀 날개 안쪽에 조용히 번져 갔어 창문을 열면 망설이던 바람이 내 손끝의 작은 결심을 데려가 종이비행기야 더 높이 날아가 내 비밀 하나 네 안에 싣고서 구름의 가장 먼 가장자리에 닿으면 너와 오래 함께하게 해 달라고 아무도 모르게 전해 줘 운동장 철봉에 걸린 저녁의 그림자 네가 웃던 장면처럼 천천히 길어지고 돌아온 비행기는 없었지만 이상하게 빈손인 오늘도 약속처럼 따뜻했어 바람이 바뀌어 길을 잃는다 해도 처음 적은 문장은 지워지지 않아 종이비행기야 더 높이 날아가 내 비밀 하나 네 안에 싣고서 푸른빛이 닿지 않는 곳까지 가면 너와 오래 함께하게 해 달라고 아무도 모르게 전해 줘 혹시 네 창가에 내려앉는다면 접힌 자국을 따라 내 마음을 읽어 줘 짧은 순간을 견디는 날개처럼 우리의 약속도 쉽게 젖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