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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제품도 회사를 못 살렸다” 진로·삼립·대우가 무너진 진짜 이유

그런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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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제품도 회사를 못 살렸다” 진로·삼립·대우가 무너진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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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참이슬 #삼립호빵 #대우그룹 #국제그룹 부도난 회사가 내놓은 소주, 참이슬. 2년 만에 전국 소주 시장의 절반을 가져갔습니다. 회사는 쓰러지는데 손님은 줄을 서는, 이상한 장면이었죠. 다들 IMF를 떠올리시겠지만, 진로가 은행 앞에 선 건 1997년 4월. 나라가 구제금융을 신청하기 일곱 달 전이었습니다. 1등 소주가 벌어 온 돈은 맥주와 건설로, 계열사 빚보증으로 새고 있었습니다. 삼립은 호빵으로 대한민국의 겨울을 차지한 회사였지만 단돈 3억 원짜리 어음 하나에 쓰러졌습니다. 에스콰이아는 깎아서 뿌린 상품권에 발목이 잡혔고, 국제그룹은 은행 창구가 아니라 정부의 결재로 해체됐습니다. 재계 2위 대우는 41조 원 분식회계 끝에 그룹이 흩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름은 달랐습니다. 참이슬, 삼립 호빵, 에스콰이아 구두, 프로스펙스 운동화. 그리고 바다 건너에서 아직 돈을 버는 대우라는 두 글자까지. 회사는 사라져도 이름은 남의 손에서 살아남았습니다. 1등 제품을 쥐고도 회사가 먼저 쓰러진 진짜 이유를 따라가 봅니다. ⏱ 타임스탬프 0:00 부도난 회사 소주에 줄 선 손님 0:45 1997년 4월, 은행 앞에 선 진로 2:12 소주 회사가 계열사 24개로 4:27 부도 회사가 내놓은 참이슬 5:45 진로를 산 건 맥주 회사 6:57 3억 원 어음에 쓰러진 삼립 9:08 삼립을 다시 산 건 동생 10:44 상품권에 무너진 에스콰이아 13:06 정부가 해체한 국제그룹 16:01 재계 2위 대우의 빚 18:47 아파트 벽에서 내려온 우성 19:45 회사는 죽고 이름은 살았다 📌 참고 자료 서울신문 1997 (진로 부도유예협약 · 삼립식품 법정관리 신청) 서울신문 1993.7.30 (헌법재판소 국제그룹 해체 위헌 확인 결정) 서울신문 2019.12.10 (대우그룹 분식회계 41조 원) 아주경제 2021.11.03 (대우 상표 해외 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