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에 푹 빠진 미국" 초능력도 없는 400년 전 이순신 장군 이야기에 열광하는 진짜 이유
까치가 물어온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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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에 푹 빠진 미국" 초능력도 없는 400년 전 이순신 장군 이야기에 열광하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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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가 물어온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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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의 한 코믹콘 행사장, 이름 없는 작가의 만화책 810권이 행사가 끝나기도 전에 모두 팔려 나갔습니다. 그것도 3년 연속으로요. 이 히어로 만화의 주인공은 초능력자가 아니라, 400년 전 실제로 살았던 조선의 장군 이순신입니다.
처음 이 책을 들고 갔을 때 미국 출판사들은 아시아 이야기는 안 팔린다며 한 곳도 받아 주지 않았습니다. 가게도 유통사도 외면했죠. 그런데 시카고의 한 만화가는 싫어하던 회사를 10년 동안 다니며 자기 돈으로 책을 찍었고, 16년 동안 120번이 넘는 장터를 돌며 손에서 손으로 25만 부를 팔아냈습니다. 마블과 DC가 시장의 63%를 쥔 미국 만화 시장 한복판에서요.
드라마 DVD 한 묶음에서 시작된 이야기, 스탠 리의 추천, 한국 팬들이 돈을 모아 다시 모셔 온 역수입, 그리고 프랑스의 첫 철갑함보다 267년 앞선 거북선까지. 13척으로 133척을 막아 낸 장군의 이야기가 어떻게 400년 뒤 또 한 번의 13척짜리 싸움이 되었는지 따라가 봅니다.
⏱ 타임라인
0:00 코믹콘에서 3년 연속 완판된 조선 장군 만화
1:01 16년, 120번의 장터, 25만 부
1:38 마블과 DC가 꽉 잡은 냉장고 밖에서
2:17 아시아 이야기는 안 팔린다, 출판사들의 거절
3:08 백화점 같은 미국 만화 시장의 벽
4:06 싫어하던 회사를 10년 다니며 찍은 책
4:57 시작은 드라마 DVD 한 묶음, 불멸의 이순신
6:00 13척으로 133척을 막은 이야기는 국적을 안 탄다
6:39 2009년, 갑옷 입은 조선 장군의 첫 출항
7:23 혼자 쥔 창고 열쇠, 자비 출판의 무게
8:08 미국의 오일장, 코믹콘
8:44 이순신 시식 코너
9:39 모금 실패, 그래도 수건은 던지지 않았다
10:11 스탠 리가 쓴 서문
11:21 줄 그 자체가 광고가 되다
12:32 미국에서 만든 이순신, 한국이 다시 사 오다
13:47 아산과 진해를 걷던 청년, 초대 손님으로
14:15 거북선은 라 글루아르보다 267년 먼저였다
14:56 곽재우, 논개, 권율, 아직 꺼내지 않은 이야기
15:59 1597년 명량, 그리고 2009년 미국 만화 시장
17:07 끝을 보지 못한 동료
17:41 여러분 지갑 속 100원짜리 동전
18:24 목표는 100만 부, 이제 4분의 1
여러분은 이순신 장군 다음으로 세계에 알리고 싶은 우리 역사 속 인물이 누구신가요? 댓글로 들려주세요. 이런 이야기가 좋으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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