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SI - 버려진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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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SI - 버려진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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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하루』
너는 나를 버렸고,
나는 하루를 버렸다.
결국 남은 건, 버려진 나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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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yrics / 가사
문이 닫힌 방 안에
내 하루가 누워 있어
끝내 못 입은 말들만
구겨진 채 남아 있어
한 번도 안 본 얼굴처럼
시간은 나를 지나가
아무 일도 아닌 척
자꾸만 나를 버려
괜찮다 말해도
마음은 젖어 가고
어디로 가야 할지
발끝이 먼저 알아
버려진 하루
버려진 나
너 없는 공기만
가만히 남아
버려진 하루
또 버려진 나
이름 부를 곳 없이
혼자 서 있어
지나치는 사람들
오후의 따뜻한 햇살
마음에 불어오는 바람
대답 없는 오후 같아
웃던 내 얼굴도
오늘은 잘못 걸린 듯
거울 속에 잠겨서
나를 못 알아봐
괜찮다 말해도
숨이 자꾸 얕아져
어디쯤 무너졌는지
나도 이제 몰라
버려진 하루
버려진 나
너 없는 공기만
가만히 남아
버려진 하루
또 버려진 나
이름 부를 곳 없이
혼자 서 있어
그래도 난 여기 있어
부서진 채로 있어
누가 와서 안아 주면
조금은 덜 아플까
아무 대답 없어도
끝내 울지 않아도
오늘만은 지우지 마
내가 나를 찾게
버려진 하루
버려진 나
너 없는 공기만
가만히 남아
버려진 하루
또 버려진 나
이름 부를 곳 없이
혼자 서 있어
버려진 하루
버려진 나
그래도 나는 아직
여기 남아
버려진 하루
또 버려진 나
내일이 오기 전에
나를 안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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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 Music & Direction : EN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