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린내 난다며 며느리 밥을 묻은 눈먼 시어머니, 치맛자락을 붙잡고 통곡한 이유 | 민담 | 야담 | 옛날이야기|오디오북| 전설| 설화
옛골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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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린내 난다며 며느리 밥을 묻은 눈먼 시어머니, 치맛자락을 붙잡고 통곡한 이유 | 민담 | 야담 | 옛날이야기|오디오북| 전설| 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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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깊은 산골 마을.
앞을 보지 못하는 시어머니 복례는 어느 날부터 며느리 연화가 차려주는 밥에서 이상한 비린내를 맡기 시작합니다.
“눈이 멀었다고 썩은 밥을 먹이려는 게냐.”
복례는 며느리의 밥그릇을 빼앗아 장독대 뒤 땅속에 묻어버립니다. 하지만 말을 하지 못하는 며느리 연화는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은 채 다시 시어머니의 밥을 짓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마다 몰래 북쪽 연못으로 향하는 며느리를 뒤쫓은 시어머니는 믿기 힘든 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며느리의 치맛자락에 남은 상처와 피, 그리고 날마다 밥에서 나던 비린내의 이유까지 알게 된 순간 복례의 마음은 무너지고 맙니다.
자신을 미워하고 구박했던 시어머니가 다시 한 번 아들의 얼굴을 볼 수 있기를 바라며 모든 것을 감춘 며느리. 마지막까지 약사발을 시어머니의 손에 쥐여주며 자신의 마음을 전합니다.
말을 하지 못했던 것은 며느리였지만, 정작 가족의 마음을 듣지 못했던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눈먼 시어머니와 말 못 하는 며느리 사이에 숨겨진 가슴 아픈 효심과 희생을 담은 조선시대 감동 민담입니다.
끝까지 함께하시며 연화가 감춰온 마지막 마음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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