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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상대의 마음을 모르면 불안해질까|나비일기 #2

나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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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상대의 마음을 모르면 불안해질까|나비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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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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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말투가 평소와 조금 다를 때, 연락이 늦어질 때, 이유를 알 수 없는 거리가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저는 수많은 가능성 중에서 가장 먼저 저를 의심합니다. ‘내가 뭘 잘못했나?’ ‘내가 부담스러웠나?’ ‘혹시 나를 싫어하게 된 걸까?’ 아직 아무것도 확인된 것은 없는데, 상대의 마음에 생긴 빈칸을 자꾸 제 잘못으로 채우게 됩니다. 그런데 요즘 제 마음에 작은 질문 하나가 생겼습니다. 나는 왜 상대의 마음을 모르는 순간, 가장 먼저 나를 의심하는 걸까. 아직 답은 모르겠습니다. 상대의 마음을 몰라도 불안하지 않는 사람이 된 것도 아니고, 관계에 흔들리지 않는 방법을 알게 된 것도 아닙니다. 다만 모르는 것을 곧바로 제 잘못이라고 단정하지 않는 사람이 언젠가는 되고 싶습니다. 「내가 듣고 싶은 이야기」는 이미 답을 찾은 사람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직 답을 모르는 한 사람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조금씩 달라지고 싶어 하는 과정을 기록하는 마음일기입니다. 오늘은 그 두 번째 마음을 적어봅니다. 여기는 나비의 이야기, 나비일기입니다. 오늘의 이야기가 당신의 밤에 작은 숨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내가듣고싶은이야기 #나비일기 #관계불안 #인간관계 #마음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