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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냥 빚에 팔려 괴물 신부와 혼인한 바보 머슴 #야담 #민담 #옛날이야기

밤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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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냥 빚에 팔려 괴물 신부와 혼인한 바보 머슴 #야담 #민담 #옛날이야기

1 603 просмотра · 1 месяц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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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마루 2편 "당신 빚이 서른 냥이라지요? 그 돈을 몽땅 갚아드릴 테니, 저를 아내로 맞으시겠습니까?" 온몸에 흉측한 진물이 흐르고 뺨과 목덜미가 검붉게 짓무른 처녀가, 광주 장터 한복판에 흙먼지를 뒤집어쓴 채 지게를 지고 앉아있던 바보 머슴 앞에 서른 냥짜리 묵직한 무명 주머니를 내던지며 한 말이었습니다. 장터 사람들은 배를 잡고 껄껄거리며 비웃었지요. 저런 도깨비 같은 얼굴에 서른 냥을 얹어준다 한들, 미치지 않고서야 계집으로 들일 사내가 이 넓은 천지에 어디 있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겟다리를 쥐고 있던 사내는 웃지 않았습니다. 처녀의 짓무른 얼굴과 그 너머 형형하게 타오르는 눈빛을 한참이나 묵묵히 들여다보더니, 아주 천천히 고개를 숙이며 나직하게 읊조렸지요. "값을…… 너무 후하게 치르십니다." 세상에서 가장 천한 빚쟁이 머슴과 세상에서 가장 흉측하게 버림받은 괴물 처녀가 부부의 연을 맺던 바로 그날! 과연 무너져가는 낡은 초가삼간의 닫힌 방문 너머에는 어떤 기막힌 비밀과 십 년의 피맺힌 원한이 숨겨져 있던 걸까요? 한국의 민담과 야담, 전설과 옛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민담 #야담 #옛이야기 #수면동화 #밤마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