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마지막 추석, 끝내 드리지 못한 토란국 한 그릇 | 기억편의점 2화
따뜻한 기억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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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마지막 추석, 끝내 드리지 못한 토란국 한 그릇 | 기억편의점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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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도 없으면서 차를 왜 샀어."
그날 딸이 던진 한마디에, 아빠는 아무 말 없이 딸을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1996년 추석, 병상의 아빠는 "토란국이 먹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얼른 나아서 집에 가서 드시자"고 약속했지만, 그 약속은 끝내 지켜지지 못했습니다.
흙 한 번 밟아 보지 않은 7대 독자 도련님.
주말이면 희한한 프라이팬으로 카스텔라와 꽈배기를 구워 주고,
딸에게 프릴 원피스와 레이스 양말을 골라 입히던 아빠.
운전면허에 아홉 번 떨어지고도 굳이 여의도까지 딸을 태워다 주던 아빠.
그리고 딸이 끝내 전하지 못한 5만 원.
그해 추석 이후, 엄마는 다시는 토란국을 끓이지 않으셨습니다.
30년이 지나 엄마가 된 딸은, 이제야 그날 아빠의 눈빛을 이해합니다.
추석이면 마트에서 토란부터 찾는 한 딸의 이야기.
올 추석, 부모님께 전하지 못한 말이 있다면 이 이야기와 함께 떠올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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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편의점
누구에게나 하나쯤 있는, 꺼내 보지 못한 기억을 손그림으로 다시 그려 드립니다.
⏱ 목차
0:00 그날, 아빠의 눈빛
0:25 추석이면 떠오르는 음식
0:48 병상의 아빠가 먹고 싶다던 것
1:36 흙 한 번 밟아 보지 않은 도련님
3:05 아홉 번 떨어진 운전면허, 하얀 엘란트라
3:33 기름값 5만 원
4:25 다시는 끓이지 않은 토란국
4:50 병원 벤치에서 아빠가 해 준 말
5:34 엄마가 되고 나서야
💬 여러분에게도 끝내 전하지 못한 말이 있나요?
댓글로 들려주세요. 다음 기억편의점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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