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우리가 해냈어요" 아버지 묘에 우승 깃발을 놓고 온 딸 | 다니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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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우리가 해냈어요" 아버지 묘에 우승 깃발을 놓고 온 딸 | 다니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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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2일, 메이저 우승까지 남은 퍼트는 2피트.
그녀는 그 퍼트를 「지금까지 친 것 가운데 가장 어려운 2피트」라고 했습니다.
그 순간 떠오른 건 7년 전, 캐디였던 아버지의 목소리였습니다.
열일곱 살, US여자아마추어 결승의 마지막 퍼트 앞에서 그녀가 물었습니다. 이거 넣으면 TV 사 줘요?
아버지의 대답은 「넣으면 TV 사 줄게」였습니다.
두 번의 아마추어 우승, 그녀의 골프백은 늘 아버지가 멨습니다.
프로 2년 차, 아버지는 52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른손 손날에 새긴 '아빠' 두 글자, 아무도 받지 않는 휴대전화로 보낸 문자들.
그만두려던 그녀는 딱 한 해만 더 버텼고, 144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메이저로 들어 올렸습니다.
세계 2위, 척추의 종양, 그리고 세계랭킹 776위.
올해 여름, 그녀는 아버지가 늘 하던 말 한마디를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서 꺼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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