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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4 / 마태복음 10장 2~4절 / 바꿔주세요! 안그러면 교회 안나갑니다!

파리 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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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4 / 마태복음 10장 2~4절 / 바꿔주세요! 안그러면 교회 안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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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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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4일 파리세움교회 주일 설교영상 입니다. 은혜가 되기를 바랍니다. 마태복음 10장에 등장하는 열두 제자의 명단은 참으로 흥미롭습니다. 예수님이 부르신 자들을 세상적인 기준으로 보았을 때 “이 모임이 하루나 갈까?”하는 의구심이 들기 때문입니다. 어부들, 세리 마태, 심지어 열심당원 시몬도 그리고 훗날 예수님을 배반하게 될 가룟 유다도 있었습니다. 특히 세리 마태와 열심당원 시몬의 존재는 매우 상징적입니다. 세리는 로마 제국의 권력을 등에 업고 세금을 거두던 사람으로서 동족들에게 배신자 취급을 받았습니다. 반면 열심당원은 로마의 통치에 저항하며 민족의 독립을 추구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둘은 정치적, 사회적으로 서로를 용납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바로 그런 사람들을 한 공동체 안으로 부르셨습니다. 이러한 제자들의 구성은 매우 중요한 영적 교훈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 나라의 사역은 인간의 능력이나 자격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만일 예수님께서 당대 최고의 학자들과 지도자들, 영향력 있는 사람들만 선택하셨다면 사람들은 복음의 성공을 인간의 능력 덕분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오히려 세상적으로 부족하고 연약한 사람들을 부르심으로써 모든 영광이 하나님께 돌아가도록 하셨습니다. 훗날 바울이 고린도전서에서 말한 원리와도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지혜로운 자들이 아니라 미련한 자들을, 강한 자들이 아니라 약한 자들을 택하셔서 자신의 능력을 나타내십니다. 결국 복음의 역사는 사람의 재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동시에 우리는 여기서 또 하나의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격 있는 사람만 사용하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준비된 사람을 부르신 것이 아니라 부르신 사람을 준비시키셨습니다. 충동적이던 베드로는 교회의 지도자가 되었고, 의심 많던 도마는 부활의 증인이 되었으며, 세리였던 마태는 복음서의 저자가 되었습니다. 주님의 손에 붙들린 사람은 변화될 수 있으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귀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태복음 10장의 제자 명단은 단순한 이름의 나열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의 사역이 인간의 능력에 달려 있지 않고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다는 선언이며, 어떤 사람이라도 주님의 부르심 앞에 순종할 때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는 은혜의 증거입니다. 열두 제자는 인간의 가능성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를 보여 주는 살아 있는 증거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