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기억을 안고
최강국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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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기억을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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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국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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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의 미완이 가장 많이 남아 있던 3집이 마무리 되어 갈 즈음
4번째 이야기 시작을 준비하면서
(난 글을 쓸때 제목을 먼저 준비한다.
제목을 정하고 갈 방향을 잡기에 제목이 내게 주는 의미는 크다)
제목을 정하고
다솔이에서 멋진강사PT로 그리고 국두에서 최강국두로 넘어가는
삶의 과정
그 과정을 커다란 제목아래 이야기 하고 싶었다.
The Wind Carries Memories
바람은 기억을 안고
분명 좋은 기억이던 아픈기억이던 싫던 기억이던
다 내가 흘러온 과정이기에 내가 내 스스로의 삶의 부정하기는 싫다
바람은 늘 불어 올것이고 그 바람이 내게 전해주는 그 기억들
분명 바람은 기억을 안고 내게 불어올것이다.
내가 어떻게 받아 들이느냐에 그 의미가 커지기도 작아지기도
그 불어오는 바람속의 기억들을 이제는 놓아 줄때가 된것같기도
그냥 불어오는 바람속에 불어가는 방향으로 흘러 가도록
매번 그것을 잡아 힘들어하고 아파하고 했던것 같다
그런데 말을 참 쉽지.....
때론 아물지 않은 생채기 사이로 불어는 기억의 바람이
나를 더 힘들게 하기도 한다.
그것 또한 내가 견디어야 할 바람의 시련이라면
때론 도무지 어찌해야 할지 모를때도 많지만....
오늘 여전히 바람은 기억을 안고 어디선가 나를 향해 불어온다.
"바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다만, 잊고 있던 이름 하나를
조용히 내 마음에 내려놓았다
창가를 스치는 저녁 바람에
오래된 계절 하나 흔들리네
웃으며 함께 걷던 그 골목도
이젠 추억이 되어 빛나고 있어
시간은 모든 것을 데려가도
마음 깊은 곳은 비워두지 않더라
잊었다 믿었던 작은 미소 하나
바람 끝에서 다시 나를 부른다."
떠난 것은 사람이 아니라
그 시절의 따뜻한 온기였고
남은 것은 슬픔이 아니라
나를 키워 준 기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