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수능, 과거시험은 실력만으로 합격할 수 있을까?
까치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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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수능, 과거시험은 실력만으로 합격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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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 속 과거 시험은 늘 붓을 든 선비와 장원급제로 끝나죠.
그런데 노비 하나 없이, 봇짐 하나 메고 경상도에서 올라온 선비였다면 어땠을까요?
시험보다 먼저 넘어야 할 건 한양 가는 길이었습니다.
범이 나오는 고개, 밥을 사 먹어야 공짜인 주막 잠, 돈 받는 나룻배.
겨우 도착한 한양에서는 하숙집 주인이 선비에게 '투자'를 하고,
시험장 문이 열리면 자리 잡기 달리기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돈 있는 집 자식은, 글도 글씨도 사서 냈습니다.
1800년 봄, 한양의 특별 시험에 몰려든 사람은 11만 명이 넘었습니다.
흙수저 선비는 이 경쟁을 뚫을 수 있었을까요?
내가 조선의 시골 선비였다면, 한양 가는 길부터 시험장 안까지 따라가 봅니다.
▶ 챕터
00:00 흙수저 선비, 과거에 붙을 수 있었을까?
00:29 경상도에서 한양까지
00:56 어느 고개로 넘을까
01:48 산속에서 무엇을 만날까
02:48 주막 잠은 왜 공짜였을까
03:26 노잣돈은 왜 줄어들까
03:54 마지막 관문, 한강
04:30 조선판 노량진은 어디였을까
04:58 하숙집 주인은 왜 투자했을까
06:00 시험장 자리는 어떻게 잡을까
07:18 답안은 혼자 썼을까
07:52 나라는 어떻게 막았을까
08:46 최종 경쟁률은?
09:55 진짜 적은 따로 있었다
10:33 떨어진 답안지는 어디로 갔을까
▶ 참고 자료
· 조선왕조실록 (세종 11년, 성종 18·19년, 중종 2년, 숙종 12년, 정조 24년, 고종 1년)
· 정약용, 『경세유표』
· 『경국대전』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주막」
· 안대회, 『조선의 대학로』
· 문숙자, 『68년의 나날들, 조선의 일상사』
· 이기환, 「경쟁률 1만6000 대 1 조선시대 과거시험」, 주간경향
▶ 영상 속 실제 사료
(위키미디어 공용, 퍼블릭 도메인)
· 김홍도, 「송하맹호도」
· 김홍도, 「주막」·「나룻배」 (단원풍속도첩, 국립중앙박물관)
· 정선, 「양화진」
· 정약용, 『경세유표』
(공공누리 제1유형)
· 한시각, 「북새선은도」 (국립중앙박물관)
· 조선왕조실록 태백산사고본 (국가유산청)
· 『경국대전』 (국립민속박물관)
(CC0)
· 조선 엽전 궤와 엽전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사진)
※ 주인공 선비는 가상 인물입니다. 1800년 봄 두 시험의 숫자는 『정조실록』의 기록입니다.
※ 11만 명 가운데 상당수가 수험생이 데려온 사람들이었다는 건 연구자의 해석입니다.
※ 죽령·추풍령·문경새재의 이름 풀이, 고개 아래 주막에서 일행을 기다렸다가 함께 넘었다는 이야기는 전해지는 이야기입니다.
※ 그림은 이해를 돕기 위해 새로 그린 것으로, 옷차림 등 세부는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 이 영상은 제작 과정에 생성형 AI를 활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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