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섬이 매년 완전히 멈추는 이유 – 공항도 닫고 모든 소리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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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섬이 매년 완전히 멈추는 이유 – 공항도 닫고 모든 소리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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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는 인도네시아의 신성한 섬입니다. 이곳에는 1년에 한 번 공항이 문을 닫고, 비행기가 뜨지 않으며, 차가 다니지 않고, 모든 소리가 멈추는 날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발리는 지각판 충돌 경계에 위치한 화산 섬입니다. 아궁 산(해발 3,031m), 바투르 산, 바투카루 산이 솟아 있으며 지금도 활동 중입니다. 1963년 아궁 산 폭발 때 바사키 사원은 용암에 둘러싸였지만 타지 않았고, 발리 사람들은 이를 신의 보호로 해석했습니다.
발리 농부들은 천 년 넘게 수박이라는 독특한 관개 시스템을 발전시켰습니다. 급한 경사의 화산 지대에 계단식 논을 만들고, 산 정상의 샘물을 끌어와 수백 개의 논에 배분합니다. 수박은 단순한 수로가 아니라 수로, 댐, 사원, 사회 조직이 하나로 묶인 체계입니다. 각 마을은 수박 공동체를 이루고 물 사용 순서와 벼 심는 시기를 함께 결정합니다. 협력하지 않으면 모두가 굶기 때문에 수박은 사회 계약이 되었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떼갈랄랑 계단식 논은 우붓 북쪽 10km, 해발 600m 고도에 펼쳐진 초록 물결입니다. 자띨루위는 바투카루 산 기슭 해발 700m 고원에 600헥타르 넘게 펼쳐진 광활한 계단식 논입니다. 이곳에서는 수박 시스템의 규모를 실감할 수 있으며, 물길이 산 정상에서 수백 개의 논을 거쳐 계곡으로 내려가는 모습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물은 발리에서 정화의 도구이자 신성한 선물입니다. 땀빨링 사원은 서기 962년에 지어졌으며 천 년 넘게 성스러운 샘물이 솟아나는 곳입니다. 발리 사람들은 지금도 이곳에서 몸을 씻고 영혼을 정화합니다. 브라딴 호수 기슭의 푸라 울룬 다누 브라딴은 물의 여신 데위 다누에게 바쳐진 사원입니다.
발리의 철학 느세가라 구눙은 산과 바다의 통일을 의미합니다. 산에서 일어나는 일이 바다에 영향을 미치고 모든 생명은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입니다. 화산은 비옥한 토양과 파괴의 위험을 동시에 주지만, 발리 사람들은 산을 신들이 사는 우주의 중심으로 여기며 천 년 넘게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