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공주택 1.8만 호 후보지 공개…2030년 첫 삽 [9시 뉴스] / KBS 202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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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공주택 1.8만 호 후보지 공개…2030년 첫 삽 [9시 뉴스] / KBS 202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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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골목길에 낡은 다세대 주택이 빽빽하게 들어선 이런 주거 지역, 재건축이나 재개발 같은 정비 사업을 추진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소유주가 많고 대지 지분은 작아 의견을 한 데 모으기 어렵고, 수익성도 초라한 수준이라서 그런데요. 이런 지역을 위한 대안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입니다. LH 같은 공공기관이 사업을 주도합니다. 속도가 훨씬 빨라지죠. 용적률이 파격적으로 올라가고, 자금 조달도 쉬워집니다. 대신 이런 결과물의 일부를 공공임대 등에 활용하게 됩니다. 이렇게 토지주와 공공의 이익을 조율한 이 사업의 서울 신규 후보지 11곳이 공개됐습니다. 어디인지, 황다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2008년 뉴타운으로 지정됐다가 사업성이 낮아 결국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던 곳입니다.
그런데 5년 전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지구로 지정되며 재개발이 힘을 얻었고, 내년에는 첫 삽을 뜨게 됐습니다.
주민들을 움직인 건 사업성 개선입니다.
용적률은 법적 상한의 1.4배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사업 진행 속도도 눈에 띄게 빨라졌습니다.
[김명희/신길2지구 도심복합사업 추진위원장 : "민간 재개발을 했을 때는 구역 지정이 되고, 관리 처분, 지금 저희 보상 단계까지 오려면 저는 최하 한 16년에서 18년 정도 예상하고 있고요. (저희는) 5년 만에 만들어 냈습니다."]
이런 도심복합사업이 서울 내 11개 지역에서 추가로 추진됩니다.
강서구 염창역 인근에 4천여 호, 화곡역 인근에 2천여 호가 들어섭니다.
마포구 망원동과 은평구 응암동 인근에 각각 900여 호, 서초구 이수역과 송파구 올림픽공원 인근에도 900여 호씩 만들어지는 등 모두 1만 8천 호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원주민 몫을 뺀 물량은 무주택자나 다자녀 가정 등에 공공 분양하거나, 공공 임대로 공급하게 됩니다.
다만 여전히 찬반이 엇갈리는 주민 동의 여부가 관건입니다.
[한제영/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주민 : "(재개발) 원하지 않는다니까. 손해 가는데 원하겠어요."]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주민 : "좀 잘 보상을 받아서 옮길 수도 있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은 (해보긴 했어요)."]
정부 예정대로 주민 설명회가 잘 마무리되면 2030년에 착공에 들어가게 됩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촬영기자:임현식 이재섭/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유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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