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강원도 설악산. 주말 산악회 정기 등반 중 사라진 44세 여성, 2년 뒤 걸려온 전화 한 통. 그리고 드러난 산악회의 더러운 민낯
미스터리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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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강원도 설악산. 주말 산악회 정기 등반 중 사라진 44세 여성, 2년 뒤 걸려온 전화 한 통. 그리고 드러난 산악회의 더러운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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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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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21일 새벽,
강원도 인제 설악산 들머리에
주말 산악회 스물아홉 명이 모였습니다.
8년째 이어져 온 정기 등반일이었고,
그날도 선발팀과 후발팀으로 나뉘어
능선을 올랐습니다.
자재 회사 경리부에서 일하던
44세 여성은
늘 그랬듯 후발팀 끝쪽에 섰습니다.
전날까지 마감으로 야근을 했는데도
이 산행만은 빠지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오래 붙잡고 있던 건
사라진 시각이 아니라,
사라졌다는 말이 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이었습니다.
오전 8시가 조금 지나
총무가 뒤를 돌아봤을 때
줄 끝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무전으로 부른 선발팀도
보지 못했다고 했고,
낙엽이 두꺼워 발자국은
남지 않았습니다.
경찰에 신고가 들어간 것은
오후 4시 45분,
마지막으로 보인 지
8시간이 지난 뒤였습니다.
이튿날부터 경찰이
회원들을 한 명씩 불렀습니다.
그런데 스무 명이 넘는 사람의 대답이
문장까지 거의 같았습니다.
서른 명이 같은 산을 올랐는데
어긋나는 자리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수색은 한 달을 넘겼지만
옷 한 조각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같은 자리를 오래 들여다볼수록
사건보다 침묵이 먼저 보였습니다.
서로의 사정을 아는 사이일수록
말을 아끼는 이유도 늘어납니다.
산에서 일행과 떨어져 본 적이
있으신가요?
그때 뒤를 돌아본 사람은
몇 번째였나요?
00:00 2006년 10월 · 설악산 들머리
08:13 이튿날 · 닮아 있던 진술
14:40 전날 밤 · 두 번의 전화
20:20 사흘째 · 어긋난 간격
27:20 한 달 뒤 · 닫히는 수색
33:20 2008년 10월 · 걸려온 전화
39:23 통화 기록과 관계도
46:38 조사실에서 나온 한 문장
53:18 다시 그리는 그날 아침
1:00:02 2009년 3월 · 남은 두 줄
미스터리 그날은 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새롭게 각색한 창작 미스터리 드라마 채널입니다.
등장하는 인물과 사건은 모두 가상입니다.
※ 영상 제작 과정에 AI 도구가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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