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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절을 지키고, 보일지니라(26. 11. 1)

순천향상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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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절을 지키고, 보일지니라(26.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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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상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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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23:14~17(향상교회) 오늘은 겨울과 봄, 여름을 지나 풍성한 열매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리는 ‘추수감사주일’로 지킵니다. 1620년 종교적 자유를 찾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대륙(미국)에 도착한 102명의 청교도들은 혹독한 추위와 기아로 절반 가까이가 사망했습니다. 이후 원주민에게 농사법을 배워 그 이듬해인 1621년 가을에 첫 곡식을 수확하고 도움을 준 원주민들을 초대해 원주민들과 3일 동안 감사의 축제를 열었던 것이 추수감사절의 유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나온 이후 광야의 여정을 걷는 동안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만나와 메추라기, 반석에서 나는 물을 마시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광야의 40년의 시간이 끝나고 새로운 땅 가나안에 정착한 그들은 직접 경작한 소산물과 열매를 먹으며 새로운 삶과 정복 전쟁을 시작해야 했습니다. 여호수아 5:12 “또 그 땅의 소산물을 먹은 다음 날에 만나가 그쳤으니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시는 만나를 얻지 못하였고 그 해에 가나안 땅의 소출을 먹었더라” 이는 하나님의 은혜가 끊어진 것이 아니라, 만나와 메추라기 대신 그들이 정착하여 살아가야 할 가나안 땅의 풍성한 소산을 주시는 하나님의 새로운 공급 방식에 따른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방식이 전환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은 이제 자신들이 살아야 할 땅에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삶의 터전에서,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대로 수고하고 애씀으로 곡식과 열매를 맺고 그것을 먹고 마시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신대륙에 도착한 청교도들은 만나와 메추라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신대륙에서 자신들이 수고하고 헌신함을 통해 곡식과 열매를 얻는 삶을 살아야 했고, 그렇게 수고함으로 얻은 곡식과 열매로 하나님께 감사의 절기를 지키게 된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의 말씀은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 할 중요한 세 가지의 절기에 대해 말씀합니다. 이러한 절기를 지키라고 하신 하나님의 뜻하심과 그 절기를 지키는 우리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 살펴봄으로써 오늘날 우리가 지키는 절기들을 대하는 실제적인 태도의 변화가 있을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1. 하나님께서는 절기를 허락하셨다. 14절 “너는 매년 세 번 내게 절기를 지킬지니라” 17절 “네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께 보일지니라” 오늘 본문에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절기를 지켜야 한다고 명령하셨습니다. 특히 ‘매년 세 번’의 절기를 지켜야 하는데 이는 무교병의 절기이고(15절), 맥추절의 절기이며(16a절), 수장절의 절기입니다(16b절). 1) 무교절의 절기 이스라엘이 출애굽 직전 급박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무교병을 구워 먹은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아빕월(양력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 7일 동안 지키는 절기입니다. 이때 절기를 지킴에 있어서 ‘빈 손으로 내 앞에 나오지 말지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빈 손으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레캄’은 ‘공허하게, 쓸데없이, 헛되이’의 뜻입니다. 따라서 이 말씀은 “아무런 의미 없이 하나님의 성소를 찾지 말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곧 절기의 형식에만 치우쳐 그 근본정신을 잊지 않도록 깨우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활동할 당시 이스라엘 백성이 절기를 지키는 행태를 반면교사 삼아야 할 것입니다. 이사야 1:12~13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내가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그리고 예수님 당시의 종교지도자라고 할 수 있는 바리새인들이 절기를 비롯한 율법을 지키는 행태를 반면교사 삼아야 할 것입니다. 마태복음 23:23a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2) 맥추절의 절기 무교절 기간 중 첫 수확한 보리를 하나님께 바칠 날로부터 제 50일째 되는 날 곧 밀 수확을 기념하여 드리는 절기입니다. 그래서 ‘오순절’이라고도 합니다. 3) 수장절의 절기 한 해의 모든 추수가 끝나는 가을에 큰 기쁨으로 지키는 절기입니다. 이때는 초막을 짓고 그곳에서 생활하면서 출애굽 이후 광야 40년간 광야 방랑 생활을 했던 것을 기억하며 지키는 절기이기 때문에 ‘초막절’이라고도 했습니다. 이는 한 해 농사를 마치고 결실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추수감사절’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절기를 허락하신 이유는 히브리인 곧 강을 건너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항상 혹은 매일 하나님을 기억하고 영적인 일에 힘써야 하지만 이처럼 특별한 날을 정하여 지킴으로써 보다 영적 생활의 활력을 꾀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첫째, 과거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 구원받았음을 기억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둘째, 현재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고 있음에 대한 감사를 위함이다. 셋째, 미래에도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갈 것임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역사상 곧 사사시대와 왕정 시대를 거치면서 실제로 이런 절기들은 안식년 규례, 유월절 절기와 더불어 잘 지켜지지 않았고(열왕기하 23:22, 사사가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시대부터 이스라엘 여러 왕의 시대와 유다 여러 왕의 시대에 이렇게 유월절을 지킨 일이 없었더니), 신약시대에 이르러서는 단지 형식에 치우쳤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러한 절기를 형식적으로 지키지 말도록 가르쳤는데(골로새서 2:16,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그 이유는 이런 절기들은 장래 일의 모형으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완성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 여러분!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도 절기를 허락하신 것은 이러한 특별한 날을 정하여 흐트러진 우리의 영적인 상태 곧 과거와 현재의 삶에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망각했던 것에서 돌이켜 다가올 내일, 미래의 시간에는 여전히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실 것에 대함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리는 계기로 삼고 살아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 은혜를 기억하며 절기를 깊이 묵상할 수 있길 소원합니다. 2. 우리는 절기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오늘 본문에 보면 ‘지키라, 보일지니라’는 말씀으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절기에 대한 태도를 가르치셨습니다. 1) 지키라(14절). 히브리어 ‘하가그’는 본래 ‘원을 그리며 돌다, 회전하다’는 뜻에서 유래한 말로서 ‘춤을 추고 행진하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절기,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신 세 번의 절기를 하나님을 향한 거룩한 축제로 기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편 149:2~3 “이스라엘은 자기를 지으신 이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시온의 주민은 그들의 왕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할지어다 춤 추며 그의 이름을 찬양하며 소고와 수금으로 그를 찬양할지어다” 2) 보일지니라(17절). 히브리어 ‘라아’는 ‘보다, 관찰하다, 알다, 경험하다’는 뜻이 있습니다. 이는 물리적으로 보는 것을 의미하는 것과 함께 영적으로 인식하는 것 즉, 마음이나 깨달음으로 이해하고 지켜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으로서 우리 마음의 중심을 아시지만, 우리가 그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절기를 지키는 것을 보기 원하십니다. 즉, 우리가 절기를 대하는 마음이 실제적으로 드러나 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15b절 “빈 손으로 내 앞에 나오지 말지니라” 마태복음 6:21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 여러분! 우리의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사랑은 눈으로 드러나 보여져야 합니다. 절기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기쁨과 감사의 잔치로 지킬 뿐만 아니라 우리가 마음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하나님께 보여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 보기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순종’입니다. 순종 없이 지켜지는 절기와 드려지는 제물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사무엘 선지자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이 두 구절을 읽고 절기를 비롯한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에 대해 결단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사무엘상 15:22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사야 1:11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