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모르는 아내에게 남편이 30년간 보낸 그림 편지 | 야담 | 조선야담 | 옛날이야기 | 오디오북 | 수면유도
조선 야담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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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모르는 아내에게 남편이 30년간 보낸 그림 편지 | 야담 | 조선야담 | 옛날이야기 | 오디오북 | 수면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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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모르는 아내를 위해
해마다 사신 행렬을 따라 압록강을 건너던 마두 남편은
삼천 리 길 위에서 그림 편지를 한 장씩 그려 보냈습니다.
밥그릇 하나에 숟가락 두 개.
"나는 밥 잘 먹소. 당신도 잘 드시오."
그렇게 서른 해.
그런데 서른한 번째 봄, 사신 행렬은 돌아왔는데 남편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대신 돌아온 마지막 편지에는 그림이 없었지요.
삐뚤삐뚤한 글자 두 자뿐이었습니다.
같은 날, 의주 제일가는 객주가 차용증을 들고 집을 빼앗으러 옵니다.
글 모르는 아낙은 그 편지를 끝내 남에게 맡기지 않습니다.
서른 장의 그림 속에서 그녀가 찾아낸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리고 남편이 마지막에 쓴 두 글자는 무엇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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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저잣거리와 주막, 양반가 규방에서 은밀히 전해져 내려온 기묘하고 흥미진진한 옛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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