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에 광역철도도 ‘거북이걸음’…희망 고문 언제까지? / KBS 202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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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에 광역철도도 ‘거북이걸음’…희망 고문 언제까지? / KBS 202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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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 철도 교통망 확충 계획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이 1년 이상 지연된 데 이어, 사실상 3호선 역할을 할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개통도 2년가량 늦춰진 건데요. 희망 고문만 계속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룡에서 신탄진까지 35km 길이의 광역철도망을 구축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기존 철로를 활용하고 기존 역 6곳에 신설 역 6곳을 추가 설치해, 대전 도시철도 1, 2호선에 이어 3호선 역할을 할 핵심 교통망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개통이 또 미뤄졌습니다.
2027년 말이던 개통 예정 시기가 2년 뒤인 2029년 말로 최근 조정된 겁니다.
사업비 급증으로 받게 된 사업계획 재검토 진행 상황과 물리적인 공사 기간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그간 추진 과정도 희망 고문의 연속이었습니다.
2018년 기본계획이 확정되며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본격화했지만, 2022년 감사원이 2호선 트램과 일부 노선이 중복돼 수요예측을 다시 하라고 지적하면서 전면 중단됐습니다.
1년 뒤 수요예측 재조사를 통과하고 선행 공정인 노반공사에 돌입했지만, 개통은 2026년으로 지연됐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7월 사업 재검토 대상이 되면서 2027년, 그리고 2029년으로 개통이 계속 늦춰졌습니다.
그 사이 함께 예타를 통과했던 대구권 광역철도, 대경선은 이미 2024년 말 개통했고, 기본계획 당시 2천3백억 원이던 사업비는 2배가 넘는 5천9백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조형륜/대전시 철도정책과장 : "시 재정 여건 그리고 국비 지원 확보 등에 관한 내용들이 사업 계획을 그대로 이행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의 재검토 결과는 이르면 다음 달 중 확정될 예정입니다.
재검토를 통과하면 드디어 건축 등 본공정에 착수할 수 있게 되는데요.
추가 지연 없이 사업이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그래픽:최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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