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주의보가 덮친 외딴섬, 야생 흑염소를 벼랑 끝으로 몬 황도와 진달래의 기백
황도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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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주의보가 덮친 외딴섬, 야생 흑염소를 벼랑 끝으로 몬 황도와 진달래의 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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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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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풍이 거세게 몰아치는 황도,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겹쳐 잠시 남쪽으로 바람을 피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서쪽 정상에서 만난 진달래의 눈빛이 순간 날카로워졌습니다.
숨겨둔 사냥본능이 깨어난 듯, 거친 절벽 끝으로 야생 흑염소 무리를 거침없이 몰아세웁니다.
거친 바닷바람 앞에서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우뚝 선 용맹한 자태.
하지만 긴장이 풀리자 언제 그랬냐는 듯 풀밭을 뒹굴며 무한한 행복을 표현합니다.
거센 파도와 바람, 그리고 깎아지른 절벽.
오늘도 황도의 야생은 거칠고 투박하지만, 그 자체로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