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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곶자왈의 가을 🍂 식식생조사[13] 26.10.12~14.

LEE크낙(樂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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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곶자왈의 가을 🍂 식식생조사[13] 26.1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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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곶자왈 가을 식생조사 보고서] 10월12~14일 세화곶자왈(다랑쉬오름. 돝오름,두산봉 주변)의 식생조사를 해보았습니다. 백로, 한로를 지난 늦가을. 식생마다 나날이 청량한 가을 볕을 듬뿍 받아 각양 각색의 꽃과 열매를 맺고 있었습니다. 꽃과 열매의 색깔이 가을하늘과 아우러져 더욱더 아름답습니다. 이 계절이 아니면 볼 수 없는 광경이 곶자왈 주변을 수놓습니다. 1. ​닭의 장풀 (꽃의 군락) ◦ ​가을 볕 아래 곶자왈 풀숲 사이로 파란 진주를 박아놓은 듯 맑고 고운 청색 꽃들이 무리지어 피어 가을의 청초함을 더해줍니다. 2. ​애기나팔꽃 (보라색·흰색 군락) ◦ ​늦가을 덩굴 사이에 순백색과 연보라빛의 작은 나팔 모양 꽃들이 앙증맞게 피어나 가을 들녘의 아기자기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3. ​둥근잎나팔꽃 / 둥근나팔꽃 (주황 군락) ◦ ​짙은 주황빛 꽃들이 늦가을 햇살을 받아 강렬하고 따스한 색감을 뿜어내며 곶자왈 덤불 위를 화려하게 수놓고 있습니다. 4. ​환삼덩굴 (꽃) ◦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수수한 꽃들이 덩굴 사이로 이삭을 이루며 피어나, 곶자왈의 거친 생명력과 계절의 깊이를 보여줍니다. 5. ​개머루 (열매의 색) ◦ ​연두빛에서 하늘색, 청보라, 진자주빛으로 영롱하게 물들어가는 보석 같은 열매들이 가을 숲속에서 단연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6. ​송악 (열매) ◦ ​짙고 푸른 상록의 덩굴 잎사귀 사이로 동글동글한 구형의 열매가 풋풋하게 익어가며 가을 곶자왈의 싱그러움을 지켜줍니다. 7. ​여우팥 (열매) ◦ ​노란 꽃이 진 자리마다 납작한 꼬투리 열매가 맺히고, 늦가을이 깊어가며 껍질이 벌어져 검은빛 씨앗을 수줍게 내어 보입니다. 8. ​절구대 (꽃의 색) ◦ ​짙은 푸른빛과 보라빛이 감도는 둥근 두상화가 가을 하늘과 어우러져 독특하고 신비로운 자태로 곶자왈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9. ​참식나무 ◦ ​녹나무과 상록교목으로 잎 뒷면의 고운 은백색 광채가 가을 햇살에 반사되며, 둥근 붉은 열매를 품어갈 준비를 합니다. 10. ​후박나무 ◦ ​굵고 웅장한 줄기와 짙고 윤기 나는 상록의 잎들이 가을 바람에 스치며 곶자왈의 깊고 의젓한 기품을 묵묵히 보여줍니다. 11. ​팽나무 ◦ ​제주의 오름과 마을을 지키는 당산나무로, 가을볕을 받아 등황색 둥근 열매가 탐스럽게 익어 새들의 잔칫상이 되어줍니다. 12. ​개가시나무 ◦ ​좁고 긴 상록 잎 뒷면에 빽빽한 갈색 털이 특징이며, 제주 곶자왈의 원시림 생태계를 고스란히 품고 의연하게 자라납니다. 13. ​예덕나무 ◦ ​넓은 잎들이 가을을 맞아 서서히 노랗고 붉게 물들어가는 가운데, 둥근 열매들이 가지마다 매달려 계절의 변화를 알립니다. 14. ​구찌뽕나무 (열매) ◦ ​붉고 둥글게 익어가는 독특한 취과 열매가 가을 숲의 초록빛 잎사귀 사이에서 보석처럼 달콤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15. ​제피나무 (열매) ◦ ​붉은빛으로 여물어 가다 껍질이 툭 벌어지면 알싸한 향기와 함께 까만 씨앗이 얼굴을 내밀어 가을 숲에 생기를 더합니다. 16. ​편백나무 ◦ ​곧게 뻗은 줄기 사이로 뿜어져 나오는 맑은 피톤치드 향기와 함께, 늦가을 짙어가는 초록 잎들이 산책객의 마음을 맑게 채워줍니다. 17. ​생달나무 ◦ ​잎을 살짝 비비면 은은한 생강 향이 감돌고, 가을 숲속에서 흑자색으로 둥글게 익어가는 열매가 고즈넉함을 더해줍니다. 18. ​곰솔 (해송) ◦ ​거친 바닷바람과 곶자왈의 척박함을 이겨낸 흑갈색 굵은 줄기와 억센 바늘잎이 가을 하늘 아래 더욱 든든하게 빛납니다. 19. ​우묵사스레피나무 ◦ ​오목하게 말린 두툼한 상록 잎 사이로 흑자색 동글동글한 열매들이 가지마다 빼곡하게 들어차 가을 결실의 풍성함을 전합니다. 20. ​비목나무 (꽃/결실) ◦ ​잎을 비비면 상쾌한 생강 향이 나며, 다랑쉬오름 자락의 가을 햇살 아래 붉고 동그란 열매들이 영롱하게 익어갑니다. 21. ​비파나무 (꽃) ◦ ​쌀쌀해지는 늦가을에 은은한 향기를 품은 연한 황백색 꽃들을 피워내며 다가올 겨울을 조용히 준비하는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줍니다. (97자) 22. ​마삭줄 ◦ ​바위나 나무를 타고 오르는 상록 덩굴로, 가을볕에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잎과 길쭉한 꼬투리 열매가 멋스러운 조화를 이룹니다. 23. ​털머위 ◦ ​곶자왈 바위틈과 길가에서 반짝이는 굵은 잎 사이로 샛노란 꽃송이들을 활짝 피워내 가을 들녘을 환하게 밝혀줍니다. 24. ​말오줌때나무 (꽃과 열매) ◦ ​잎이 지기 전 가을 숲에서 독특한 모양의 열매와 흔적을 남기며, 곶자왈 생태계의 다양한 생물다양성을 보여줍니다. 25. ​두릅나무 ◦ ​가을을 맞아 잎들이 노랗게 물들고 거친 줄기 끝으로 결실의 흔적을 남기며 다음 해 봄을 기약하는 의젓한 자태를 뽐냅니다. 26. ​덧나무 ◦ ​곶자왈의 습윤한 환경 속에서 가을의 깊어감에 따라 잎과 줄기가 차분하게 계절의 색을 입으며 숲의 풍경을 채워줍니다. 27. ​아이비 (담쟁이덩굴류) ◦ ​돌담과 나무를 타고 오르는 짙은 녹색 잎들이 가을 서늘한 공기 속에서도 싱그러움을 잃지 않고 곶자왈의 초록빛을 지킵니다. 28. ​보리수 / 보리밥나무 (열매) ◦ ​은빛 비늘털로 뒤덮인 상록 잎 사이로 둥근 열매가 맺히기 시작하며, 겨울과 봄을 향해 가는 곶자왈의 긴 여정을 시작합니다. 29. ​천선과나무 ◦ ​곶자왈의 온화한 기후 속에서 독특한 무화과형 열매를 품은 채, 가을의 깊은 숨결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30. ​청사철 ◦ ​푸르고 반짝이는 사철 잎들이 가을 숲의 울창함을 더해주며, 계절이 바뀌어도 변치 않는 곶자왈의 생명력을 대변해 줍니다. 31. ​사철나무 (열매) ◦ ​늘 푸른 잎을 자랑하는 사철나무가 가을볕 아래 붉은색 열매를 터뜨리며 초록과 붉은빛의 아름다운 대비를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