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명동 한복판에서 일어난 1607년의 사건 | 실록이 지워버린 미스터리
사연레코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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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명동 한복판에서 일어난 1607년의 사건 | 실록이 지워버린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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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전 듣는 실화 미스터리, 사연레코더입니다.
오늘부터 가끔씩, 무섭지만 잔혹하지 않은 이야기로 여러분의 밤을 준비했습니다. 이 이야기들은 모두 조선 시대의 실제 기록에서 왔습니다.
1607년 1월, 선조 시대. 새해를 하루 앞둔 그믐날 밤이었습니다. 달 없는, 한 달에 한 번 도성이 가장 어두워지는 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도성의 세 곳에서 무언가가 발견됩니다. 필동의 다리 주변. 주동의 다리 아랫길. 그리고 전주묵골 — 지금의 명동과 충무로 일대입니다.
세 장소에서 발견된 것을 모아 보면, 한 사람의 형태가 되었습니다. 나이 든 여성. 세 토막.
이 사건을 기록한 것은 조선왕조실록이 아니라, 선비 노상추의 일기였습니다. "정초부터 흉흉한 소식이 도성에 퍼졌다"는 한 줄. 범인은 끝내 잡히지 않았고, 이 사건은 400년 미제로 남았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이렇게 믿었습니다. 온전히 묻히지 못한 혼은 뭉치지 못하고, 저승에 가지 못한다고. 그믐날 밤의 노파는 지금도 도성의 골목을 떠돌고 있을지 모른다고.
그녀의 이야기를 400년 만에 다시 기억하는 것 — 어쩌면 그것이 오늘 밤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위로입니다.
🕯 [실록 괴담] 시리즈 — 무섭지만 잔혹하지 않게, 기록 속의 미스터리로 잠드는 밤
⏱ 타임스탬프
00:00 오프닝 — 무서운 이야기로 잠드는 밤
01:30 제1장 — 그믐날 밤, 달 없는 도성
04:30 제2장 — 세 토막의 지도, 필동·주동·전주묵골
08:00 제3장 — 검시관의 밤, 포도청의 조사
11:00 제4장 — 뭉치지 못한 혼, 조선의 죽음관
14:00 제5장 — 일기 한 줄이 400년을 건넌 이야기
16:30 클로징 — 어둠은 지나가고, 아침은 옵니다
💡 잠들기 전에 들으시면 좋습니다. 너무 무섭지 않으니 편하게 누워 계세요.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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