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을 배우면 처벌받던 시절, 일제가 아니라 조선이었다?
역사반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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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배우면 처벌받던 시절, 일제가 아니라 조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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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가르치지도, 배우지도, 쓰지도 말라. 이 명령을 내린 건 누구였을까요?
일제가 아닙니다. 1504년, 한글을 만든 세종의 고손자 연산군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보다 60년 앞선 1444년, 한글이 세상에 알려지고 두 달 남짓 만에 집현전 학자 일곱 명이 반대 상소를 올렸습니다.
상소는 한글을 "새롭고 기이한 한 가지 기예"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세종은 화를 내는 대신, 학자들과 토론을 벌였습니다.
나라 최고의 학자들은 왜 한글을 반대했을까요? 그리고 만약 세종이 그 상소를 받아들였다면, 지금 우리는 어떤 글을 쓰고 있을까요?
▪ 1443년 12월, 세종실록에 "임금이 친히 언문 스물여덟 자를 지었다"는 기록이 등장합니다
▪ 1444년 2월 20일, 부제학 최만리 등 집현전 학자 7명이 여섯 가지 이유로 반대 상소를 올렸습니다
▪ 세종은 학자들을 의금부에 가뒀다가 이튿날 풀어 주었고, 정창손만 파직했습니다
▪ 1446년 9월 훈민정음 해례본이 완성됐고, 세종은 하급 관리 시험에 훈민정음을 넣었습니다
▪ 1504년 연산군은 한글 투서 사건 뒤 한글을 가르치고 배우고 쓰는 것을 모두 금지했습니다
▪ 1593년 선조는 왜군에게 붙잡힌 백성에게 돌아오라는 교서를 한글로 내렸습니다
▪ 1926년 조선어연구회가 첫 기념식 '가갸날'을 열었고, 올해 2026년이 한글날 100주년입니다
▪ 1940년 안동에서 발견된 해례본 덕분에 한글날이 10월 9일로 정해졌습니다
▪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2026년 10월 2일부터 2027년 2월 9일까지 한글날 100주년 특별전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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