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신청사연) 아들이 제 휴대폰을 가져가 친구 연락을 끊었습니다, 직접 돌려받자 며느리는 새벽에도 손주 돌봄 전화를 받으랍니다
歲月故事 и 心語時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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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신청사연) 아들이 제 휴대폰을 가져가 친구 연락을 끊었습니다, 직접 돌려받자 며느리는 새벽에도 손주 돌봄 전화를 받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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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몰래 제 휴대폰을 가져가더니, 오랜 친구에게 더는 연락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음악회에 가려고 외출복에 가방까지 메고 기다렸는데, 약속이 이미 시작된 뒤 찾아온 친구에게서 그 말을 들었어요.
일흔둘이라는 이유로 가족 연락만 받으면 된다는 아들. 제가 부탁한 건 손주 사진을 옮겨 달라는 일이었지, 누구를 만나고 어디에 갈지 대신 정해 달라는 게 아니었습니다. 직접 휴대폰을 찾아왔지만, 친구는 제가 자신을 귀찮아한 줄 알았다며 서운함을 털어놓습니다.
친구와 수요일 약속을 다시 잡은 그날 저녁, 며느리는 새벽부터 손주를 돌봐 달라고 합니다.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에 돌보기로 한 약속은 따로 있었어요. 새벽 돌봄을 거절하자, 친구는 나중에 만나면 되고 손주 때문에 거는 전화는 새벽에도 받아야 한다는 말이 돌아옵니다.
손주가 싫어서가 아닙니다. 무릎에 기대는 아이가 좋고, 다음에 올 날을 기다리는 할머니예요. 하지만 아이를 먹이고 학교에 보낸 뒤에는 제 몸도 쉬어야 합니다. 제 아침을 천천히 먹고 친구를 만나려는 마음까지 매정한 선택이 되어야 할까요.
못 간다고 분명히 말했는데도 아들은 가족 대화방에 제가 봐줄 거라고 적습니다. 손주에게도 할머니가 온다고 미리 말해 놓았고요. 아이의 기대를 마주한 저는 마음이 흔들리지만, 지키기로 한 돌봄과 맡지 않은 시간은 구분하려 합니다.
휴대폰을 돌려받는 것으로 끝나지 않은 갈등. 친구를 다시 기다리게 하지 않으면서 손주와의 약속도 지킬 수 있을까요?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과 제 생활을 지키려는 마음 사이에서, 제가 어떤 말을 꺼내는지 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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