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지 못한 말
MirodaiM
0:00 / 0:00
전하지 못한 말
52 просмотра · 7 дней назад
MirodaiM
1 подписчик
52 просмотра · 7 дней назад
[전하지 못한 말]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
너의 목소리가 남아있어
아무리 지우려 해도
지워지지 않는 그 이름
창밖에 내리는 비는
내 맘을 다 아는 것처럼
조용히, 조용히
어깨를 두드리고 가네
너에게 가고 싶다
그 말 한마디 못 하고
서성이던 골목 끝에서
나는 아직 서 있어
세월이 흘러가도
변하지 않는 게 있다면
그건 아마 너를
그리워하는 이 마음일 거야
함께 걷던 그 길 위에
낙엽만 혼자 뒹굴고
네가 없는 계절은
왜 이리도 길게 느껴질까
너에게 가고 싶다
그 말 한마디 못 하고
서성이던 골목 끝에서
나는 아직 서 있어
세월이 흘러가도
변하지 않는 게 있다면
그건 아마 너를
그리워하는 이 마음일 거야
사랑이 그런 거라면
아프고도 아름다운 거라면
나는 이 아픔마저도
고맙게 안고 살아갈게
너에게 가고 싶다
그 말 한마디 못 하고
서성이던 골목 끝에서
나는 아직 서 있어
세월이 흘러가도
변하지 않는 게 있다면
그건 아마 너를
그리워하는 이 마음일 거야
너에게, 너에게
전하지 못한 말들이
바람 되어 오늘도
어딘가로 흘러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