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라는 이름을 쓰지마라 하자 자기 성을 라면 봉지 한가운데에 걸었습니다
어제의흑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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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라는 이름을 쓰지마라 하자 자기 성을 라면 봉지 한가운데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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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봉지 한가운데, 붉은 바탕에 검은 글씨로 크게 쓴 한 글자 辛. 매운 라면이니까 매울 신자를 썼다는 이 글자는, 사실 라면을 만든 회사 회장님의 성씨이기도 했습니다. 1986년, 회사 안의 반대를 뚫고 이 글자를 봉지에 가장 크게 박아 넣은 사람은 몇 해 전 형님에게서 "롯데라는 이름을 쓰지 마라"는 말을 들었던 사람이었죠.
신라면의 이름에는 형제 사이의 갈등과 맨바닥에서 시작한 도전, 그리고 한 사람의 고집이 한꺼번에 들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맞지 않는다던 라면을 기어이 해낸 동생이, 이름을 빼앗긴 자리에서 어떻게 자기 이름의 한 글자로 다시 일어섰는지, 신라면이 세상에 나오기 직전의 어느 회의실까지 따라가 봅니다.
이 영상은 기업 분석이 아니라, 남의 그늘 밖으로 걸어 나온 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지금 이름도, 자리도, 뒷배도 없이 혼자 버티고 있다고 느끼는 분이라면 끝까지 보셔도 좋습니다.
여러분이라면 모두가 반대하는 이름을,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었을까요? 댓글로 남겨 주세요.
📌 타임라인 (Chapters)
0:00 콜드오픈: 라면 봉지에 그대로 적힌 회장님의 성씨
1:00 프레이밍: 辛 한 글자에 숨은 두 번째 뜻
2:26 1장. 형의 이름, 동생의 이름: 롯데라는 이름을 쓰지 말라던 형
9:25 2장. 맨바닥에서 올라간 라면: 이름 없이 시작해 1등이 되기까지
14:44 3장. 辛 한 글자: 임원들이 반대한 이름, 끝까지 밀어붙인 회장
23:56 클라이맥스: 출시 석 달 만에 알아본 사람들
25:13 아웃트로: 남이 쓰지 말라고 한 이름이어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