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 듣는 조선 사람의 하루 — 새벽 종소리부터 밤 종소리까지
역사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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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전 듣는 조선 사람의 하루 — 새벽 종소리부터 밤 종소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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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네 시 무렵 종루에서 서른세 번 종이 울리면 한양의 성문이 열립니다. 그리고 밤 열 시 무렵 스물여덟 번 종이 울리면 다시 닫힙니다.
그 사이, 이백오십 년쯤 전 조선 후기 사람들의 평범한 하루를 처음부터 끝까지 천천히 따라가는 잠자리 이야기입니다.
우물가의 아침, 아궁이와 온돌, 하루 두 끼의 밥상, 관청과 궁궐, 운종가의 시전, 서당의 글 읽는 소리, 들판의 모내기와 들밥, 닷새마다 서는 장과 보부상, 나그네와 주막, 과거 보러 가는 선비, 한강의 나루, 빨래터와 다듬이 소리, 장인의 손, 아이들의 놀이, 혼례 날, 열두 달의 풍속, 등잔 아래의 밤, 그리고 순라군의 밤길까지.
큰 사건은 하나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편안하게 누워 들으시다가 그대로 잠드셔도 좋습니다.
화면의 그림은 김홍도·신윤복의 풍속화, 사진은 1880~1900년대에 찍힌 옛 사진입니다. 모두 위키미디어 커먼즈의 자유 이용 자료이며, 작가와 라이선스는 각 화면 왼쪽 위에 적었습니다.
내레이션은 합성 음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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