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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케플러보다 먼저 봤다는 말은 왜 절반만 맞을까?

우주의 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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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케플러보다 먼저 봤다는 말은 왜 절반만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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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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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년 가을 초저녁, 한양 관상감 관원이 처음 보는 별을 찾아냈습니다. 실록에 남은 첫날 기록은 짧습니다. 손님별이 나타났다, 목성보다 작다. 독일의 케플러가 같은 별을 처음 본 것은 그로부터 나흘 뒤였습니다. 그런데 이 별을 가장 먼저 본 곳은 조선이 아니라 이탈리아였습니다. 그렇다면 조선의 기록은 무엇이 특별했을까요. 관원들은 이 별을 반년 동안 거의 매일 밤 같은 방식으로 적었고, 그 기록은 400년 뒤 이 별의 밝기 변화를 되살리는 연구에 쓰였습니다. 손님별의 정체는 백색왜성이 터진 초신성이었고, 같은 종류의 초신성은 지금 우주가 얼마나 빨리 커지는지를 재는 잣대가 되었습니다. 이번 편에서 새로 확인한 것: 실록 날짜별 원문을 직접 대조해 보니, 첫날 기록은 '목성보다 크다'가 아니라 '목성보다 작다'였습니다. '크다'는 기록은 엿새 뒤부터 나옵니다. 0:00 1604년 가을, 처음 보는 별 1:46 실록 속 첫 기록 풀어 읽기 4:08 왜 이름이 케플러 초신성일까 4:57 반년 동안 이어진 별 일기 8:49 손님별의 정체, 초신성 14:00 같은 밝기의 별로 잰 우주 17:59 오늘의 단서 나흘 먼저 본 것과 반년 동안 적은 것, 어느 쪽이 더 대단해 보이시나요? 댓글로 알려 주세요. 참고한 자료 조선왕조실록 선조 37년 9월 21일 기사: https://sillok.history.go.kr/id/kna_1... 한국천문연구원 고천문 기록: https://astro.kasi.re.kr/kor/almanac/... Stephenson & Green, Historical Supernovae: https://arxiv.org/abs/astro-ph/0301603 Ruiz-Lapuente (2017), 케플러 초신성 밝기 곡선 복원: https://arxiv.org/abs/1612.07399 NASA 찬드라, 케플러 초신성 잔해 25년 영상(2026): https://www.nasa.gov/missions/chandra... #우주 #천문학 #조선왕조실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