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8조각 내 낙동강에 뿌렸다|범인은 마지막 택시기사였다
숨겨진 시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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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8조각 내 낙동강에 뿌렸다|범인은 마지막 택시기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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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시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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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14일 오후, 경남 밀양시 삼랑진 철교 아래에서 한 어부가 수초에 걸린 여성의 팔을 발견합니다. 신원을 확인할 만한 얼굴도 소지품도 없었지만, DNA 감식 결과 피해자는 한 달 전 김해에서 사라진 39세 여성 이수진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별거 중인 남편과 피해자 주변의 남성들을 조사했지만 모두 확실한 알리바이가 있었습니다. 수사가 막다른 길에 놓인 순간, 가족이 기억해낸 작은 물건 하나가 사건을 뒤집었습니다. 이수진이 항상 착용했던 ‘福’ 장식의 금팔찌였습니다.
실종 닷새 뒤, 누군가 그 팔찌를 78만 원에 팔았습니다. 금은방 CCTV에 찍힌 사람은 이수진을 마지막으로 태운 택시기사 오재철이었습니다. 그는 과거 도축장에서 약 10년 동안 일하며 칼을 다뤘던 사람이었습니다.
경찰이 그의 집 뒤편 창고를 수색하자 새로 칠한 벽 아래에서 이수진의 혈흔이 검출됐습니다. 깨끗하게 닦인 고기칼의 손잡이 안쪽에서도 피해자의 DNA가 발견됐습니다. 결국 오재철은 이수진을 살해한 뒤 시신을 여덟 부분으로 훼손하고, 낙동강 여섯 곳에 나누어 유기했다고 자백합니다.
피를 씻고 벽을 다시 칠하고 시신을 강물에 흩어버리면 한 사람의 존재까지 지울 수 있다고 믿었던 범인. 그러나 그가 돈 때문에 버리지 못한 금팔찌 안쪽에는 피해자의 이름이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강물도 끝내 지우지 못했던 세 글자, ‘이수진’.
오늘 영상에서는 낙동강에서 발견된 신체 일부가 어떻게 한 여성의 이름을 되찾고, 마지막 택시기사의 끔찍한 범행을 밝혀냈는지 사건의 전말을 따라갑니다.
※ 영상 속 인물명과 일부 대화 및 세부 상황은 이야기 전달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재구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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