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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후티 "사우디 공군기지 탄도미사일·드론 폭격" 파상공세..사우디 긴박 "빈살만 왕세자, 美 중부사령관 회동" - [MBC뉴스속보] MBC뉴스 2026년 09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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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친이란 무장 반군 후티는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남서부의 한 주요 공군기지를 향해 수십 기의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후티 반군 대변인 야히야 사리 준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사우디의 공습에 대한 대응으로 카미스 무샤이트에 있는 킹 칼리드 공군기지의 전투기 격납고, 레이더, 활주로, 탄약고 등을 겨냥해 수십발의 탄도 미사일과 무인기를 이용해 군사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리 준장은 "지난 24시간 동안 사우디가 예멘의 테이즈주, 알자우프, 사다주 등을 겨냥해 58회 공습했다"며 "해당 공습은 카미스 뮤샤이트 기지에서 이륙한 F15 전투기들이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킹 칼리드 공군기지는 사우디 정규군의 전투기 중 대다수를 운용하는 기지로 후티는 지난 8일에도 이곳을 공격한 바 있습니다. 사리 준장은 "사우디의 침략이 계속되는 한, 사우디 내륙 깊숙이 군사작전을 계속할 것"이라며 "봉쇄에는 봉쇄로, 교전에는 교전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전방위로 위협하는 가운데,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중동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관을 만났다고 이란 국영 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자국을 방문한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과 수행단을 제다에서 접견했습니다. 방송은 양측이 구체적인 접견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양자 관계와 지역의 최근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고만 전했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와 쿠퍼 사령관의 만남은 최근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막강한 화력으로 사우디를 압박하는 가운데 이뤄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앞서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지난 11일 빈 살만 왕세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후티에 대한 직접 공격을 요청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후티는 지난 7월 중순 자신들이 통제하는 예멘 수도 사나 공항 공습의 배후로 사우디를 지목하고 2022년 체결된 휴전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이어 사우디의 예멘 포위에 대한 보복 차원이라면서 홍해에서 사우디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한 이후 사우디 선박과 시설에 대해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후티 반군은 사우디 남부의 군사시설과 정유시설 등에 맹렬한 공격을 퍼붓는가 하면,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일대를 빠른 속도로 장악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사우디의 석유 수출로까지 틀어막을 기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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