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제철맞이 고들빼기 김치 담그고 무화과잼 만드는 시골 일상
옹심이들Ongshi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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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제철맞이 고들빼기 김치 담그고 무화과잼 만드는 시골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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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심이들Ongshi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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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저는 이번에 삼척에서 시행하는 귀농귀촌인을 위한 동네작가에 선정이 되어 이렇게 삼척과 저의 농촌생활을 담은 영상으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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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옥수수밭에 씀바귀가 많이 번졌다고 해서 캐러왔다.
잎이 넙적한데 끝부분이 뾰족뾰족하다.
알고보니 씀바귀가 아니라 고들빼기라고 한다.
처음에는 잡초랑 구분이 안갔는데 캐다보니 고들빼기만 눈에 쏙쏙 들어왔다.
모기에 뜯겨 이제 그만 집에 가고 싶었는데
엄마가 조금만 더 캐자시는데 엄마의 조금만은 조금만이 아니었다.
결국 대야 한가득 캔 고들빼기를 가져와서 손질을 하고 물로 여러번 헹구었다.
고들빼기의 쓴맛을 줄이기 위해 소금에 몇시간 절여놨다.
김치양념은 얼려둔 김장양념을 해동해 넣었다.
추가로 양념을 더 해줬는데 고들빼기는 달짝지근하게 물엿을 더 넣어줬다.
“더더더”
“때려부어”
엄마말대로 이것저것 넣다보면 어느새 김치가 완성된다.
이건 전날 담근 김치인데 풀도 넣고 물이 많아 오늘꺼랑 같이 섞기로 했다.
”맛있겠다“ 소리가 절로 나온다.
어릴때만 해도 써서 못 먹었는데 이제는 고들빼기의 씁쓸한 맛을 즐기게 됐다.
김치통 가득 채워지니 든든해진다.
요 작은 송아지는 덕순이다.
조금 컸다고 건초를 한가득 입에 문다.
때가 되면 엄마따라 건초를 먹기 시작하는게 신기하다.
고모가 무화과를 한박스 보내주셨다.
양이 많아 일부는 얼려두고
나머지는 무화과 잼을 만들기로 했다.
잼은 처음 만들어본다.
무화과 4키로에 설탕을 2키로 넣어줬다.
소밥 주며 키운 전완근으로 열심히 저어줬다.
무화과잼은 달달하니 너무 맛있게 됐다.
간식으로 요거트에 섞어먹고 빵에 크림치즈랑 무화과잼을 발라서 먹고있다.
내가 잼을 만드는 동안 동생은 피자를 만들어서 참으로 먹었다.
언제 익나 기다리던 사과대추가 갈색빛을 띄기 시작했다.
식구들 중 나만 좋아해서 혼자 열심히 땄다.
아직은 많이 안익었는데 익을때마다 조금씩 따서 먹어야겠다.
시루 산책을 하는데 문득 하늘이 높아진게 느껴진다.
산책하면서 도토리도 몇개 주어왔다.
새끼 고양이들 공놀이 하라고 던져줬는데 반응이 좋다.
고양이를 구경하고 있으니 바빴던 농번기가 끝난게 이제야 실감이 난다.
고추도 따고 밀린 축사일도 해야하지만 옥수수할때보다 여유가 생겨 좋다.
이번 가을엔 새로운 것들을 해보고 싶었는데
고들빼기도 캐고 무화과잼도 처음 만들어봐서 가을시작부터 기분이 좋다.
겨울이 오기전까지 가을을 더 제대로 즐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