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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밑 거지 여인을 아내로 데려온 가난한 머슴… 말 못하던 아내가 돌을 늘어놓자 부잣집이 발칵 뒤집혔다

등불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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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밑 거지 여인을 아내로 데려온 가난한 머슴… 말 못하던 아내가 돌을 늘어놓자 부잣집이 발칵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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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밑 거지 여인을 아내로 데려온 가난한 머슴… 말 못하던 아내가 돌을 늘어놓자 부잣집이 발칵 뒤집혔다 조선 어느 산골 마을, 부모 없이 자라 오 대감 집에서 열 해 동안 머슴으로 살아온 길수는 누구보다 성실하고 착한 사내였습니다. 어느 추운 가을날 길수는 장터에서 돌아오다 다리 밑에 쓰러진 젊은 거지 여인을 발견합니다. 사람들은 냄새가 난다며 외면했지만 길수는 장작을 팔아 번 얼마 안 되는 돈으로 따뜻한 죽을 사다 줍니다. 다가오는 겨울을 걱정한 길수는 결국 평생 한 번뿐인 부탁을 오 대감에게 합니다. 갈 곳 없는 여인을 자신의 아내로 맞아 작은 초막에서 함께 살게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길수는 그녀에게 앞으로 복이 찾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복순이라는 이름을 지어 줍니다. 복순은 말을 하지 못했지만 놀라울 만큼 부지런하고 영리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복순은 오 대감 집의 마름 좌평이 창고의 곡식을 몰래 빼돌리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챕니다. 글을 읽지 못하는 복순은 긴 나뭇가지와 짧은 나뭇가지, 검은 돌을 이용해 좌평이 훔친 쌀과 보리와 돈을 밤마다 기록하기 시작합니다. 좌평에게는 오 대감에게 보여 주는 장부와 아무도 모르게 숨겨 둔 진짜 장부가 따로 있었습니다. 복순은 그 비밀 장부가 메밀껍질을 채운 베개 속에 숨겨져 있다는 사실까지 알아냅니다. 마침내 오 대감이 돌아오는 밤, 좌평은 남은 곡식을 상인들에게 팔아넘기고 달아나려 합니다. 복순은 모두가 보는 뜰 한가운데 돌과 나뭇가지를 늘어놓으며 자신이 모은 증거를 공개합니다. 글도 모르고 말도 하지 못한다고 무시받았던 거지 여인. 과연 그녀가 만든 이상한 돌멩이 장부는 탐욕스러운 마름의 거짓말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요? 그리고 평생 남의 집 머슴으로 살았던 길수에게는 어떤 놀라운 변화가 찾아올까요? 00:00 거지 여인에게 청혼한 머슴 01:09 다리 밑에서 발견한 여인 03:26 평생 한 번뿐인 길수의 부탁 04:37 모두가 비웃은 머슴의 아내 07:00 초막에서 시작된 작은 행복 10:27 창고를 지켜보기 시작한 복순 12:42 옥분이 알아본 복순의 지혜 15:00 두려움에 무너진 길수 17:23 돌과 나뭇가지로 만든 장부 21:55 베개 속에 숨겨진 진짜 장부 24:17 오 대감 앞에서 터진 사건 27:49 돌멩이 장부의 정체 30:12 베개에서 떨어진 결정적 증거 31:23 천 냥보다 귀한 아내 33:45 머슴 신분에서 풀려난 길수 36:01 자기 집과 밭을 얻은 부부 38:21 복순이 전한 또 하나의 큰 복 #조선야담 #조선시대 #옛날이야기 #머슴이야기 #거지여인 #반전이야기 #감동이야기 #한국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