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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현궁의 뒤안길 3부(完) - 권력의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은 자

올레길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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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현궁의 뒤안길 3부(完) - 권력의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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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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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선군은 이제 모두가 "합하"라 부르는 권력의 정점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방윤탁만은 여전히 그를 "주군"이라 부르며, 그 호칭 하나로 스스로를 지키려 합니다. 운현궁에는 새로운 인재들이 모여들고, 방윤탁은 자신이 밀려나고 있음을 서서히 깨닫습니다. 자리를 지키기 위해 그는 과거 안동 김씨에게 당했던 것과 같은 수법을 스스로 반복하기 시작합니다. 죄 없는 젊은 인재를 밀어내고, 김덕원과 다시 손을 잡으며, 문서를 위조합니다. 경복궁 중건 공사의 원납전은 백성을 쥐어짜고, 그는 더 이상 모른 척 지나칠 수 없는 얼굴들을 마주합니다. 흥선군조차 그를 시험하기 위해 최경식의 목숨을 저울 위에 올리자, 방윤탁은 비로소 자신이 장기알 하나였음을 깨닫습니다. 동생 방윤서가 찾아와 힘을 써달라 청하지만, 그는 처음으로 그 힘을 쓰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동학의 가르침을 접하며, 그는 떠날 뜻을 굳히고 운현궁을 등지기로 합니다. 그러나 떠나기 전날, 경복궁 공사장에서 무너지는 축대 아래 아이를 구하려다 목숨을 잃습니다. 흥선군은 그 소식을 듣고도 회의를 멈추지 않지만, 벽에 걸렸던 난초 족자만은 조용히 사라집니다. 대문 앞에는 다시 긴 줄이 늘어서고, 흥선군은 그 줄 끝에 선 또 다른 자를 들이라 이릅니다. 권력은 자신을 몰아낸 자리를 그대로 닮아간다 — 조선 후기 세도정치 3부작의 완결. 흥선대원군, 안동김씨, 세도정치, 조선후기역사를 좋아하신다면 꼭 봐주세요. 구독과 좋아요는 다음 이야기를 더 빠르게 만나는 힘이 됩니다. [키워드] 흥선대원군, 안동김씨, 세도정치, 조선후기역사, 운현궁, 방윤탁, 역사드라마, 조선시대, 권력다툼, 사극, 결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