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에 대서양으로 떠난 막내, 50년째 버리지 못한 장갑 한 짝 | 원양어선 이야기
타향살이 실화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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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에 대서양으로 떠난 막내, 50년째 버리지 못한 장갑 한 짝 | 원양어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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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봄, 열아홉 살 영수는 빚을 갚으려고 원양어선에 올랐습니다.
"돈은 못 벌어와도 된다. 살아서만 온나." 어머니의 그 말을 품고 떠난 3년의 이야기입니다.
멀미로 쓰러진 막내에게 누룽지 물을 끓여다 준 형님이 있었습니다.
갓 태어난 딸의 사진을 머리맡에 붙여두고, 밤마다 손가락으로 쓸어보던 사람이었습니다.
1975년 겨울 폭풍이 치던 밤, 영수는 그 형님의 손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손에는 젖은 장갑 한 짝만 남았습니다.
그 시절 먼 바다로 떠났던 아버지, 형님, 오빠를 기억하는 분들께 이 이야기를 바칩니다.
※ 이 드라마는 1970년대 원양어선 선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한 이야기입니다. 등장하는 인물과 배의 이름은 실제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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