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값을 올렸다" 100년 거인 질레트의 가격표를 끌어내린 미국 우편함 속 한국 면도날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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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값을 올렸다" 100년 거인 질레트의 가격표를 끌어내린 미국 우편함 속 한국 면도날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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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넘게 면도날 값을 올리기만 하던 질레트가 2017년 봄 처음으로 값을 크게 내렸습니다. 그 가격표를 끌어내린 건 한 달 1달러 정기배송 상자였고, 그 상자 속 날은 한국 도루코가 만든 것이었습니다. 1955년 작은 공장에서 출발해 수입 개방과 외환위기를 버틴 도루코는 이름 대신 칼끝 기술을 붙들었고, 세계 최초 6중날을 내놓았습니다. 질레트의 특허 소송, 2008년 합의서, 가격 인하와 80억 달러 상각,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의 판단까지. 면도날 값 가운데 칼날 몫과 상표 몫이 얼마였는지, 이름 없는 한국 날이 미국 안방까지 들어간 길을 따라갑니다.
⏱ 타임라인
00:00 값만 올리던 거인의 첫 가격 인하
04:50 이름을 숨기고 날만 판 도루코
07:05 세계 최초 6중날과 2008년 합의서
12:09 1조 원짜리 간판 뒤의 한국 공장
14:37 질레트의 소송과 가격 인하
19:36 간판은 팔리고 날은 남았다
#도루코 #질레트 #면도날 #달러셰이브클럽 #한국제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