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기러기가 사라진 날 그걸 깎은 목수는 왜 찾지도 묻지도 않았을까? | 가을밤 야담 옛날이야기 | 수면 오디오북
달서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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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기러기가 사라진 날 그걸 깎은 목수는 왜 찾지도 묻지도 않았을까? | 가을밤 야담 옛날이야기 | 수면 오디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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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 해 동안 마을 혼례 서른한 판에 빠짐없이 올랐던 나무 기러기 한 쌍. 과부 새터댁이 다시 시집가던 날 아침, 붉은 보자기 속에서 그 한 마리가 사라졌는데도 기러기를 깎은 목수는 찾지도 묻지도 않고 남은 한 마리를 신랑 신부 손에 함께 얹어 줍니다.
쌀 한 말이 없어 기러기를 못 빌린 머슴 형님을 위해, 떠돌이 목수 두칠이 쓰러진 배나무 토막으로 사흘 밤을 새워 깎아 준 한 쌍이었지요. 혼례 한 판에 날개 깃 한 줄씩을 얻던 그 기러기가 짝을 잃자, 양 좌수는 재가부터가 예가 아니라며 목수를 몰아세우고 마을에는 목수가 일부러 한 마리만 싸 왔다는 말이 돕니다. 소금 짐꾼 한돌과 그를 아저씨라고만 부르는 과부의 아들, 그리고 공방 선반 위에 혼자 남은 한 마리까지, 기러기 한 쌍이 시골 마을의 혼례를 돌며 지나온 마흔한 해를 따라가는 창작 옛날이야기입니다.
🌌 이야기 차례
00:00 붉은 보자기
03:59 배나무
17:36 깃
27:43 재가
42:28 남은 한 마리
50:24 선반
57:51 눈길 삼십 리
1:07:56 들보
1:15:09 결
1:23:43 머리맡
1:33:14 문간
1:41:18 이야기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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