Перейти к содержимому

20261018 / 역대상 26:20-28 / 드린 자와 맡은 자

파리 세움

0:00 / 0:00

20261018 / 역대상 26:20-28 / 드린 자와 맡은 자

13 просмотров · 1 дн. назад
파리 세움
16 подписчиков
13 просмотров · 1 дн. назад
2026년 10월 18일 파리세움교회 설교 영상입니다. 들으시고 은혜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선견자 사무엘과 기스의 아들 사울과 넬의 아들 아브넬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무엇이든지 구별하여 드린 성물은 다 슬로못과 그의 형제의 지휘를 받았더라” -28절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께 구별하여 드린 성물은 모두 슬로못과 그의 형제들의 관리 아래 있었다. 한글 성경에는 ‘지휘를 받았더라’고 번역되어 있지만, 원문의 עַל־יַד(알 야드)는 ‘손 아래’, 곧 관리와 책임 아래 있다는 의미이다. 성물을 드린 자는 자신이 드렸다는 이유로 권리를 주장할 수 없고, 맡은 자 역시 자신이 관리한다는 이유로 마음대로 사용할 권한을 가진 것은 아니다. 드린 자는 드린 것으로, 맡은 자는 맡은 것으로 그게 다였다. 참 심플하다. 그러나 그들에게도 자신이 드린 성물에 관여하고 싶거나, 맡은 권한을 내세우고 싶은 유혹이 있지 않았을까? 나 자신을 생각하면 충분히 그랬을 것 같다. 오늘 말씀을 내 삶에 적용해 본다. 목사로서, 동료로서, 남편과 아빠로서 나는 다른 사람에게 일을 맡겨 놓고도 얼마나 자주 간섭했던가?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답답해하고, 결국 내 생각을 관철하려 했던 일들이 떠오른다. 오래전 후배에게 일을 맡겼을 때 그가 화를 내며 했던 말도 생각난다. “자신에게 맡겼으면서 왜 자꾸 간섭하고 선배가 원하는 대로 하려고 하느냐?” 나는 일을 맡겼지만 결정권은 여전히 내가 쥐고 있으려 했다. 위임했다고 감독의 책임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정당한 감독과 내 뜻을 관철하려는 간섭을 구별하지 못했다. 어쩌면 내 판단이 더 옳다는 교만을 내려놓지 못했던 것이다. 빌립보서 2:3–8은 겸손히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며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고 말씀한다. 다른 사람의 모든 판단이 나보다 옳다는 뜻이 아니라, 내 판단과 능력을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지 말라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다른 사람에게 일을 맡긴 것이 아니라 내 뜻을 대신 실행할 사람을 세우려 했던 것은 아닐까? 말씀을 깨닫고 은혜를 받을수록 겸손해야 하는데, 오히려 그것마저 나를 드러내고 주장하는 수단으로 삼았던 나의 교만을 회개한다. 그런데 오늘 묵상으로 기도하려 무릎을 꿇는 순간, 마음에 또 하나의 질문이 들려왔다. “그럼 너는 나와의 관계에서는?” 그렇다. 나는 주님 앞에서도 맡은 자일 뿐인데, 얼마나 자주 주인의 권한을 넘어서 내 뜻대로 하려 했던가! 오호라…. 주님, 저를 불쌍히 여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