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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의 비참한 몰락, "회사 넘기겠다" 각서 쓰고 도망친 회장의 결말

경제꽈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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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의 비참한 몰락, "회사 넘기겠다" 각서 쓰고 도망친 회장의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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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동안 마트를 지배하던 우유 제국 남양유업은 어쩌다 회장님까지 쫓겨나며 비참하게 몰락했을까요. 마트 유제품 코너에 가면 지금도 매대를 가득 채우고 있는 익숙한 제품들이 가득합니다. 맛있는우유, 불가리스, 프렌치카페, 17차까지. 손을 대는 족족 메가 히트작을 터뜨리며 서울우유, 매일유업과 함께 대한민국 1등 자리를 다투던 거대한 우유 제국이 바로 남양유업이었습니다. 1960년대 먹일 분유가 마땅치 않던 시절, 국내 최초의 한국형 조제분유를 개발해 영유아 시장의 80%를 단숨에 장악했고, 은행 빚 하나 없이 수천억 원의 현금을 쌓아둔 탄탄한 우량 기업이었습니다. 2012년에는 연매출 1조 3,650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누구도 무너뜨릴 수 없는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거대한 성벽 밑바닥에는 대리점주들의 피눈물이 고여 있었습니다. 2013년 5월, 대한민국을 뒤흔든 '대리점 갑질 폭언 사태'와 강제 밀어내기가 만천하에 드러나며 19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분노한 소비자들은 제품 뒷면의 깨알 같은 제조사를 확인하며 불매운동을 이어갔고, 남양유업의 브랜드 가치는 끝없이 추락했습니다. 진짜 비극은 10년간 이어진 불매운동 속에서도 오너 일가가 아무런 반성을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2021년, 불가리스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77.8% 억제한다는 황당한 거짓말을 퍼뜨려 주가를 띄우려다 희대의 자폭극을 벌이고 말았습니다. 눈물의 사퇴 쇼, 매각 계약 당일 도망친 노쇼 사태, 그리고 3년을 버티다 대법원 판결로 쫓겨난 회장님의 결말까지. 60년 가업을 오너의 끝없는 욕심으로 한순간에 날려버린 남양유업 몰락의 전말을 경제꽈배기에서 흥미진진하게 전해드립니다. #남양유업 #기업몰락 #불가리스 #사업실패 #남양유업갑질 #경제학 #몰락경제 #기업스토리 경제꽈배기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