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막에서 왕국 세운 날 | 졸본의 활
WOCS 천막장이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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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막에서 왕국 세운 날 | 졸본의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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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은 자가 활 하나로 나라를 세우는 이야기, 졸본의 활.
📝 가사
졸본 벌판 뙤약볕 아래 서 있다
등 뒤엔 쫓겨 온 흙먼지뿐이더라
아비의 나라에서 이름 석 자 지워지고
맨발로 강 건너니 가진 거라곤
활 하나 화살 셋 그리고 이빨 악문 놈 하나
어허 그래 딱 그 꼴이었소
하늘이 버렸다 세상이 버렸다
그래서 어쩔 텐가 주저앉을 텐가
비루한 움막에 깔린 짚더미 위
눈 부릅뜨니 천장에 별이 보이더라
그 별 하나 붙잡고 이를 갈았다
버림받은 놈이 활시위 당기면
바람도 비켜 가고 산짐승도 엎드리고
아무것도 없는 놈이 무엇이 두려우랴
잃을 게 없으니 얻을 게 하늘이다
일어서라 일어서라 졸본 땅에 일어서라
얼쑤 좋다 피가 끓는다
얼쑤 좋다 피가 끓는다
활 하나 들었으니 이 땅이 내 것이다
버린 자들아 보아라 잘 보아라
흙 묻은 손으로 왕국을 세우리라
어허 좋다 세우리라
소서노 그 여인이 말 한 필 끌고 오더니
눈빛 한 번에 읽었소 이 놈의 속을
그대 활솜씨에 걸겠소 내 전 재산
미쳤다 했지 허나 미친 놈 둘이 만나면
그게 역사가 되는 법이라오
장수 다섯 모이니 졸본이 떨렸다
비류수 물줄기에 군마 발굽 소리
태평소 울리고 전고 두드리니
산이 답하고 골짜기가 울었다
움막이 성이 되고 성이 나라가 되니
하늘은 안 도왔소 땅도 안 도왔소
내 두 팔뚝이 도왔을 뿐이오
일어서라 일어서라 졸본 땅에 일어서라
얼쑤 좋다 피가 끓는다
활 하나 들었으니 이 땅이 내 것이다
버린 자들아 보아라 잘 보아라
흙 묻은 손으로 왕국을 세우리라
어허 좋다 세우리라
아 그날 밤 졸본성 높은 곳에 올라
사방을 내려다보니 불빛이 점점이
저 하나하나가 내 백성이더라
저 하나하나가 내 백성이더라
굶주린 놈 떨고 있는 놈 쫓겨 온 놈
다 나와 같은 놈들이더라
그래서 더 놓을 수 없었소 이 활을
내가 쏘는 건 화살이 아니라
이 놈들의 내일이니까
잘한다 잘한다 어허 잘한다
일어서라 일어서라 졸본 땅에 일어서라
얼쑤 좋다 피가 끓는다
활 하나 들었으니 이 땅이 내 것이다
천하의 버림받은 것들아 들어라
흙 묻은 손으로 왕국을 세웠다
어허 좋다 세웠다
비류수 바람 타고 퍼져라 이 노래
졸본의 활은 아직 꺾이지 않았다
꺾이지 않았다
📢 이 곡은 AI 도구를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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